▲ 한화 제라드 호잉.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제라드 호잉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7월 10경기에서 5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홈런은 4개, 이 가운데 2개를 13일 광주 KIA전에서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멀티 홈런 경기다. KIA 이범호의 은퇴 경기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은 호잉이었다. 

호잉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다. 호잉은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대폭발했다. 팀 득점의 절반이 호잉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부터 홈런을 쳤다. KIA 선발 홍건희가 정은원-오선진 테이블 세터를 상대로 무난히 2아웃을 잡은 뒤 송광민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호잉은 볼카운트 2-1에서 들어온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높은 공을 가볍게 띄워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가 나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사 후 기회를 살렸다. 3회 무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병살타로 1점을 더한 뒤였다. 호잉은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점수가 4-0으로 벌어졌다. 이 안타로 호잉은 7월에만 5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차명진의 밋밋한 포크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 밖에 떨어트렸다. 점수가 5-0에서 7-0으로 성큼 벌어졌다. 9회에는 2루타를 추가했다. 한화는 10-5로 KIA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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