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 질주를 막아섰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LG는 삼성의 5연승을 저지했고, 3연패에 탈출하며 5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성적은 50승 1무 40패가 됐다.

LG 외국인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9승(5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5승)를 안았다.

LG 실책으로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무사 2루에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윌슨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김상수가 3루를 돌아 득점했고 박해민은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이원석이 유격수 앞에서 크게 튀어 좌익수로 가는 좌전 안타로 박해민까지 득점했다.

3회말 LG가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천웅이 좌전 안타를 쳤다. 오지환이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2루타를 쳤고 이어 이형종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단번에 2-2 동점이 됐다.

이어 5회말 LG는 역전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정주현이 3루수 쪽 땅볼을 쳤다. 삼성 3루수 이원석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루가 됐다. 이천웅이 1루수 맞고 우익수 앞 파울존으로 굴절되는 안타를 쳤다. 1루주자 정주현이 3루를 밟았다. 삼성 2루수 김상수가 타구를 잡고 내야로 천천히 가져왔다. 3루 주자 정주현은 눈치를 살피다 홈으로 달렸고 득점했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 김현수 ⓒ곽혜미 기자

1점 차 경기는 7회말 기울었다. LG가 오지환 좌전 안타, 이형종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팀에 5-2 리드를 안겼다.

삼성이 추격했다. 윌슨이 내려간 8회부터 불펜을 공략했다. 러프가 LG 구원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동엽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강민호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1사 1, 2루에 LG는 진해수를 올렸다. 삼성은 최영진 대타 카드를 꺼냈다. 진해수가 최영진을 삼진으로 잡았고 박찬도를 투수 땅볼로 막아 삼성의 공격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 잠실, 박성윤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