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후반기 1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을 확 바꿨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저스 선발투수는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이다.

상대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할 LA 타선은 크리스 테일러(좌익수)-저스틴 터너(3루수)-데이비드 프리스(지명타자)-코디 벨린저(우익수)-A.J.폴락(중견수)-맥스 먼시(1루수)-코리 시거(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가 출장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경기에서 1번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코리 시거가 7번으로 내려갔다. 크리스 테일러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전날 경기에서 총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 가운데서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고군분투한 알렉스 버두고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버두고 대신 테일러를 선발 출장시키는 것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버두고는 15일 경기에 다시 선발 출장해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다저스가 4경기에서 7득점에 그치며 4연패에 빠져 있는 가운데 버두고마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자 다저스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다저스 팬들은 버두고가 빠진다는 소식을 전한 MLB.com 켄 거닉 기자의 SNS에 "이게 웬 아마추어식 기용인가", "베스트 플레이어를 기용해야지", "테일러는 둘째 치고 2할대 치는 오스틴 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를 빼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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