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하일로비치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볼로냐 감독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13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백혈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미하일로보치 감독은 "의사가 내게 백혈병이라고 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울면서 이틀 동안 방안에 있었다. 그렇지만 두려움의 눈물은 아니다. 난 이겨내겠다"며 병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볼료나 지휘봉을 놓고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백혈병을 발견한 건 정기 검진 덕분이었다.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때문에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았다고 한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치료가 가능하다. 이겨내겠다"며 곧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유고슬라비아(세르비아)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꾸준히 대표팀과 세리에 A에서 활약했다. 실력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은퇴 후 인터밀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볼로냐, 카타니아, 피오렌티나, 세르비아 대표팀, 삼프도리아, AC 밀란, 토리노 등 많은 팀을 맡았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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