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왼쪽)와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타격 부진을 씻어내며 연패를 끊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장단 14안타(4홈런)를 앞세워 11-2로 크게 이겼다. 다저스는 지난 6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이어졌던 4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4경기에서 총 7득점에 그쳤던 다저스는 이날 하루에만 11득점을 몰아 올리면서 타격감 회복에 성공했다. 10득점 이상은 1일 콜로라도전 이후 8경기 만이다. 15일 등판을 앞둔 선발투수 류현진의 시즌 11승 사냥에도 희소식. 코디 벨린저는 생일날 시즌 31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얻은 뒤 코디 벨린저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A.J.폴락이 1타점 적시타를 쳐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에는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좌월 솔로포로 점수를 보탰다. 

4회 보스턴이 1사 후 터진 잰더 보가츠의 좌월 솔로포로 1점차 추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5회 바로 달아났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오스틴 반스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온 뒤 1사 1,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데이비드 프리스가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 보스턴이 다시 보가츠의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불붙은 다저스의 기세가 더 무서웠다. 7회 벨린저와 폴락의 백투백 홈런이 나온 뒤 맥스 먼시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코리 시거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2루를 돌아 3루로 쇄도한 먼시는 1루수의 다급한 송구가 외야로 빠지는 사이 홈을 밟아 득점했다. 키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는 반스가 1타점 3루타를 날렸다.

8회에는 1사 3루에서 벨린저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고 9회에는 먼시가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9회를 막고 대승을 완성했다.

다저스 선발 스트리플링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4⅔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터너가 홈런 1방, 2루타 2방으로 3안타 2타점 3득점을 달성했다. 벨린저도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폴락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먼시도 3안타(1홈런)를 쳤다.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