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 1면에 오른 구보 ⓒ 아스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일본이 구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에 연일 광분하고 있다.

구보는 지난달 14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1군이 아닌 2군인 카스티야에서 시작한다.

카스티야 입단이지만 프리시즌에서 1군과 동행했다.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시즌 훈련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일본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으니 일본의 관심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 취재에 스페인 기자보다 일본 기자가 더 많을 정도다.

스페인 '아스'는 14일 지면 1면에 'KUBO MANIA'라는 제목으로 구보를 실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구보 밑에 있었다. 스페인 언론의 관심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일본 언론은 구보가 스페인 매체 1면을 장식한 것에 흥분을 숨기지 못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구보! 스페인 신문 1면 장식!"이라며 발빠르게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 선수가 스페인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날이 드디어 왔다. '아스'는 '마르카'에 이어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발행 부수가 많은 신문이다. 이런 큰 신문사가 구보의 모습을 구석구석 취재해 내보냈다"며 정말 대단하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아스'는 '우리는 이런 이유로 구보를 1면에 실었다'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산케이스포츠'는 "구보가 1면을 장식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훈련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아스'는 "구보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코칭 스태프는 생각했던 것보다 상위 팀에 가까운 선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왜 구보를 1면에 실었는지 설명하지는 않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친형 사망으로 잠시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프리시즌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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