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 세지양의 결승 골로 웃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세징야(11번) 득점 이후 기뻐하는 대구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대구FC가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성남FC는 리모델링 이후 새롭게 문을 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웃지 못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성남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웃었다. 조현우의 이어지는 선방과 세징야의 결승 골이 지켰다. 성남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선발명단

성남은 에델, 이현일 투톱에 주현우, 임승겸이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다. 이재원, 문상윤, 김정현이 미드필더에 안영규, 연제운, 이창용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전종혁이 골문을 지켰다. 

대구는 히우두, 세징야 투톱에 황순민과 장성원이 좌우 윙백에 나섰다. 정선호, 한희훈, 박한빈이 미드필더, 김우석, 김태한, 박병현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내용

전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전반 3분 아크 왼쪽에서 황순민이 찬 볼이 굴절됐다. 전종혁이 잡았다. 전반 8분엔 성남의 에델이 이현일이 내준 볼을 아크 왼쪽에서 찼다. 골문을 살짝 떴다. 전반 10분 코너킥 위기를 넘긴 대구가 역습했다. 한희훈, 히우두, 세징야를 거쳐 한희훈의 걸정적인 슛까지 이어졌다. 전종혁이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15분엔 문상윤의 크로스를 이현일이 아무런 방해 없이, 헤더 했다.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임승겸이 위협적인 헤더를 했다. 성남의 맹공이 이어졌다. 전반 16분에 프리킥에 이어 이재원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았고, 이어지는 상황도 이창용의 침투를 조현우가 끝까지 저지했다. 전반 20분에도 이현일, 문상윤의 헤더에 이어지는 볼을 에델이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에도 떴다. 

성남의 이어지는 공격은 번번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전반 25분 역습 과정. 이재원이 에델과 2대 1 패스로 모두 허물고 문전에서 찼다. 하지만 마지막 슛마저 조현우가 가랑이로 막았다. 

한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대구는 좀처럼 성남에 기세를 뺏지 못했다. 전반 41분 에델이 왼쪽 부근에서 때린 슛이 굴절됐지만, 골대를 위협적으로 빗나갔다. 전반은 조현우가 '열일'한 대구가 맹공 성남의 공세를 어렵게 버텼다. 

▲ 전반전 특히 조현우의 선방이 좋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대구가 이른 시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분 만에 황순민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문전에서 왼발 바이시클 킥으로 슛했다. 전종혁이 역동작에 걸렸고 실점했다. 주심이 VAR을 했고, 득점은 인정됐다. 

성남이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2분 문지환을 기용했다. 성남이 후반 15분 위기를 맞았다. 상대 진영에서 실수했고, 역습을 내줬다. 황순민의 침투 패스를 히우두가 1대 1 기회로 살렸다.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성남은 후반 18분 최병찬, 후반 28분 김현성을 잇달아 기용하며 반전을 도모했다. 

성남은 후반 32분 임승겸이 아크 정면에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주현우의 결정적인 프리킥을 조현우가 막았다. 성남은 끝내 조현우를 넘지 못하며 무너졌다. 대구는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4위 강원FC(승점 34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성남은 3연패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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