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시 켈리.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무실점으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했다.

켈리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2-0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시즌 9승(9패)을 챙겼다.

최근 켈리는 주춤했다. 6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한 켈리는 7월 부진과 호투를 번갈아 했다. 깔끔한 투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맞이한 전반기 마지막 등판. 켈리는 완벽하게 삼성 타선을 막으며 전반기를 확실하게 마무리했다.

켈리는 경기 초반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김상수 박해민을 범타로 잡았다. 이원석에게 볼넷을 준 켈리는 러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2회에는 1사에 김동엽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를 저질러 1사 2루가 됐다. 켈리는 흔들리지 않고 백승민을 삼진,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켈리는 3회말 팀 타선 도움으로 1-0 리드를 맞이했다. 켈리는 4회초 이원석 러프 이학주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삼자범퇴 행진은 이어졌다. 켈리는 5회초 김동엽을 유격수 땅볼, 백승민을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저지했다.

켈리는 6회초 선두 타자 박찬도에게 유격수 왼쪽으로 가는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박해민 2루수 땅볼 때 박찬도는 3루까지 갔다. 2사 3루 실점 위기에서 켈리는 이원석을 삼진으로 묶었다. 이어 켈리는 7회초 러프 이학주 김동엽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켈리는 8회에도 백승민 강민호 박찬도를 범타로 처리했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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