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백정현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 타선 침묵으로 백정현은 시즌 9패(4승) 위기에 몰렸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백정현은 3회와 4회 실점했다. 0-0 동점인 3회말 1사에 김용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 정주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백정현이 견제로 정주현을 잡았다. 그러나 이형종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했다.

백정현은 계속 흔들렸다. 후속 타자 김현수와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유강남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백정현은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으며 시작했다.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백정현은 오지환 이천웅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실점 위기에 섰다. 1사에 이형종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백정현은 김현수에게 1, 2루 사이로 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삼성 2루수 김상수가 호수비를 펼치며 김현수를 잡았다. 2루 주자 이형종은 3루까지 갔다. 백정현은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92구를 던진 백정현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백정현은 김민성을 2루수 직선타, 김용의를 삼진으로 막아 7이닝 2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잠실,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