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시 켈리.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가 전반기 마지막 홈 3연전을 우세 3연전으로 장식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G는 2연승을 달리며 51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39승 1무 51패로 주춤했다.

LG 외국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8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9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9패(4승)를 안았다.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그러나 3회말 LG가 균형을 깼다. 1사에 김용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오지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 이형종 ⓒ한희재 기자

LG는 바로 달아났다. 4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이형종이 백정현을 상대로 좌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이형종 시즌 9호 홈런이다. 낮게 제구된 백정현의 시속 142km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다.

이후부터 켈리의 독무대였다. 켈리는 5회 삼자범퇴, 6회 1피안타 무실점, 7, 8회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까지 101구를 던진 켈리는 9회를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게 맡겼다.

고우석이 삼자범퇴 무실점 호투로 시즌 18세이브를 챙기며 LG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 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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