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우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이번 주 홈런 다 운이 좋았습니다."

이우성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2홈런 3타점을 올렸다. KIA는 이우성의 멀티 홈런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10-7로 꺾고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3회 채드 벨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고, 8회에는 송은범의 직구를 때려 타구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냈다. 1경기 2홈런은 두산 소속이던 지난해 7월 5일 롯데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우성은 이날 홈런 2개를 더해 시즌 6개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4개. 

더불어 이우성은 7월 월간 홈런 1위(5개)에 올랐다. SK 제이미 로맥, 키움 제리 샌즈 등 쟁쟁한 선수들을 밀어냈다. 

경기 후 이우성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멀티 홈런 경기다. 작년에는 타격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올해는 마음을 비우고 치고 있다. 결과는 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주 나온 홈런 모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늘어난 출전 기회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기회를 주시는 게 감사한 일이다. 선발이나 대타나 신경쓰지 않고 상황에 맞게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