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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아닌 심장으로 했다' 171cm 한준혁, 장신들 뚫고 MVP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7월 15일 월요일

▲ 한준혁(왼쪽에서 2번째)이 MVP에 선정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 한국3대3농구연맹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키가 전부는 아니었다.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했다.

한준혁(22, 171cm)이 이끄는 코끼리 프렌즈가 14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19 6라운드 결승전에서 무쏘를 21-16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한준혁이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가 나왔다. 먼저 프리미어리그 정규 시즌 상위권에 위치한 일본 3팀(도쿄 다임, 윌, 세카이에)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 코끼리와 무쏘의 결승 대진이 발표 났을 때만 해도 무쏘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5라운드 우승팀 무쏘는 기존 이승준(41, 206cm)에 지난 시즌까지 원주 DB에서 뛴 노승준(31, 196cm)이 합류하며 장신 더블 포스트를 완성했다.

반면 코끼리의 약점은 높이였다. 김동현을 빼면 무쏘의 빅맨들을 제대로 막을 선수가 없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는 코끼리의 열세가 예상됐다.

▲ 한준혁(오른쪽)은 팀 공격의 중심이었다. 우승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한준혁 ⓒ 김효은 기자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코끼리는 한준혁의 돌파, 이강호의 3점슛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수비에서 이승준, 노승준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공격으로 이를 메웠다.

한준혁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타이밍을 뺏은 후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상대가 돌파를 의식하고 떨어지면 3점을 꽂아 넣었다. 결승전 도중 다리 근육에 경련이 왔지만 잠깐의 휴식 후 다시 코트로 돌아오는 투지도 보였다. 이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연속해서 터트리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경기 후 만난 한준혁은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내가 아직 부족한 선수라는 걸 안다. 앞으로 팬들 기대에 더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무쏘는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6라운드를 마친 후 정규 시즌 순위에서 도쿄 다임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코끼리는 5위에 올랐다.

한편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19는 8라운드까지 마친 후 8월 10일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겐 상금 1,000만원과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3대3 농구 월드 투어 대회인 '제다 마스터즈' 출전권을 얻게 된다.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 김효은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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