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이스 감독의 구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북 현대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

상하이 선화는 8일 김신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 600만 달러(약 70억 원)를 남기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전북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모라이스 감독은 "새 선수의 경우 구단과 얘기를 나눴다. 그 나머지는 구단에서 해줄 것"이라며 구단에 맡기겠다는 자세다.

현재 전북 구단에서도 모라이스 감독의 의사에 따라 새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백승권 단장은 "감독에게 전권을 줬다. 감독의 구상대로 전력을 꾸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 명단을 압축해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에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신욱이 남겨준 거액의 이적료가 있지만 급하게 영입을 추진하느라 어려운 점이 있다.

김신욱의 빈 자리는 이동국이 메우고 있다. 하지만 제 컨디션은 아닌 상황. 발목이 부은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대구전 승리에 디딤돌을 놨고 14일 울산 현대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백 단장은 "울산전만 끝나면 1주일 휴식이 있다. 서울전까지만 넘기고 나면 올스타전으로 휴식 시간도 더 확보할 수 있다"면서 급하게 영입을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울산전 이비니를 중앙 공격수로 교체 출전시키고 2000년생 신인 이성윤을 명단에 포함하며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6일엔 K리그 이적 시장이 마감된다. 영입을 추진하는 선수는 늦어도 20일 열리는 22라운드 FC서울전 전후론 합류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손준호는 "서울전까지 끝나고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 전북은 1명이 빠진다고 약해지는 팀은 아니다. 기대가 크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 현대는 14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차이를 벌일 수 있었지만 전북이 승점 45점, 울산이 승점 44점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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