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최지만이 삼진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탬파베이가 메이저리그 최초 팀 퍼펙트게임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오프너로 가장 먼저 마운드에 선 라인 스타넥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바통을 넘겼고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6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런데 4-0으로 앞선 9회 볼티모어 선두 타자 헨서 알베르토의 타구가 내야를 뚫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팀 퍼펙트가 깨졌다.

기록이 깨지자마자 탬파베이는 위기를 맞았다. 연속 안타로 주자 1, 2루가 됐다. 야브로가 삼진을 잡고 바뀐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가 땅볼로 2아웃을 만들었으나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점 차에서 2사 1, 3루 위기에 몰린 탬파베이는 결국 마무리 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설상가상으로 파간이 폭투를 저질러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파간은 볼 카운트 2-2에서 트레이 만시니를 삼진으로 잡고 4-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두 개를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1로 조금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첫 번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뜬공,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공략했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4-0으로 앞선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골랐다. 역시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아직까지 후반기 첫 안타가 없다. 전날 볼티모어와 경기에선 2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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