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6, 미래에셋)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김세영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 낸 김세영은 20언더파 264타로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을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또한 LPGA 투어 개인 통산 9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또한 9승을 거둔 김세영은 LPGA 투어 한국 선수 다승 순위에서 최나연(32)과 공동 4위에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김세영은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7번 홀(파5)부터 9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김세영의 상승세는 후반 홀에서도 계속됐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톰프슨과 타수 차를 벌렸다. 김세영은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한 그는 톰프슨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핫식스' 이정은(23, 대방건설)은 이날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최연소 신인인 전영인(19, 볼빅)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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