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가을 야구를 앞두고 휴식을 얻을 수 있을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선발등판 수를 줄이거나 등판 간격을 조정해 그들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전반기 류현진,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겐타, 리치 힐,로스 스트리플링 등 선발들이 제 몫을 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힐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다른 선발투수들 역시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휴식에 관한 질문에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모든 경기에 선발들이 자리를 지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이 밝힌 선발진 휴식 시점은 8월말에서 9월초. 포스트시즌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바라보는 상황이어서 정규시즌 말미에 어느 정도 목표한 성적이 달성되면 류현진을 비롯한 선발진에게 충전의 기회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8월말에서 9월초를 생각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훌리오 우리아스의 선발등판도 언젠가는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도 있었던 만큼 후반기 시작과 함께 일단 8월말까지는 전력질주를 해야할 시기로 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보스턴(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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