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코파 아메리카에 유럽 팀 초청을 제안했다. 포르투갈이 코파에 온다면 아르헨티나보다 먼저 우승할 거라는 농담도 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아메리카 축구 대항전이다. 하지만 출전 국가가 많지 않아 본선 진출 예선전이 없고, 아시아 일부 팀을 초청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브라질 우승으로 끝난 지난 대회에서는 일본과 카타르가 초청됐다.

15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매체 ‘레짓닷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유럽 팀 초청을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 유럽 팀을 초청해야 한다. 더 많은 관중을 모으고 싶다면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 강팀을 불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유의 농담도 던졌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이 초청된다면 리오넬 메시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먼저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할 수도 있다”라고 웃었다. 포르투갈은 2018-19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져 코파 아메리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메시에게 뼈아픈 농담이다. 메시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월드컵과 지난 대회 우승을 털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했고 3-4위전에서는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브라질을 위한 대회”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 메시(왼쪽)은 코파 아메리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호날두(오른쪽)은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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