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트로트 퀸’ 장윤정이 사부로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최초로 자신의 집과 아들 연우 군을 공개하는가 하면, 트로트 강의를 선보이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11.2%(수도권 2부)로 두 자릿수를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3.2%로 높게 나타났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6%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새로운 사부 장윤정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힌트요정으로는 명품배우 손현주가 등장했다. 손현주는 사부에 대해 “술친구이기도 하고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되게 잘 하는 분이다. 그분만의 표현력에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부는 ‘트로트 퀸’ 장윤정이었다. 장윤정은 자신의 히트곡 ‘어머나’를 부르며 등장해 시작부터 흥을 끌어올렸다. 장윤정은 “목소리가 연주음에 묻히지 않고 어떤 연주음에서도 목소리가 톡 튀어나오는 것 같다”라는 이승기의 말에 “행사를 많이 다녀서 훈련이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노래를 해야 할 때가 있다 보니 훈련이 된 것 같다”라며 행사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개 앞에서도 노래를 했다. 애견 페스티벌에 갔는데 견주들이 아니라 개만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휴일에 관한 질문에 장윤정은 “쉬는 날은 6개월에 하루 쉴까말까였다. 한창땐 매일 행사 6~7개씩 있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장윤정은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울타리와 담장이 없는 2층 주택이었다. 집 한켠에는 ‘트로트의 대가’답게 각종 상패와 상장이 가득 채워진 진열장이 있었고, 노래방 기계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노래방 기계에 대해 “가요곡 연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윤정의 아들 연우 군이 깜짝 등장했다. 연우 군은 “우리들 중 TV에서 본 사람이 있냐”라는 양세형의 질문에 “엄마만 봤다. 엄마 노래는 다 들어봤다”라며 장윤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연우 군은 엄마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목포행 완행열차’라며 그 노래를 들으면 “사랑이 깨질 것 같다”라고 답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장윤정의 트로트 특별 강의가 시작됐다. 장윤정은 "트로트는 맛도 있고 멋도 있는 노래"라며 트로트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장윤정은 트로트의 기본기 1단계로 하체가 중요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하체에 힘이 있어야 단단한 소리가 나온다"라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감정 표현'이었다. 장윤정은 "노래의 반주를 계속해서 들으면서 연기자가 몰입하듯이 스스로 공부를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멤버들은 기본기 테스트를 위해 각자 애창곡을 불러보기로 했다. 연우 군이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먼저 이승기가 태진아의 '동반자'를 불렀고, 연우 군은 "드럼 치는 것 같았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다음 순서는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 전주부터 춤을 추며 연우 군의 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화려하게 노래를 마무리한 양세형에게 연우 군은 "물놀이하면서 공을 던지는 기분이었다"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보는 이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든 양세형의 노래에 이어진 6살 연우 군의 순수한 심사평은 이날 12.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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