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요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다니 세바요스를 이적시키려는 생각에서 한 발 물러섰다.

레알은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에데르 밀리탕, 로드리고 등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불필요한 선수들을 정리할 계획이었다. 폴 포그바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세바요스 역시 이를 위해 구단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1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세바요스를 팀에 남겨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세바요스의 활약에 주목했다. 세바요스는 유럽 21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스페인을 정상으로 이끌며 구단의 신임을 다시 얻게 됐다. 레알은 현재 세바요스가 1군과 한 시즌을 더 보내면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조기에 마감되는 데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를 설득하며 프리시즌에 참가하고 있다.

레알은 세바요스보다 나은 수준의 선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영입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지단 감독과 세바요스의 관계다. 이미 설전을 벌이면서 충돌한 적이 있다. 다음 시즌을 보내면서 관계를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바요스가 프리시즌에 합류하면 정확한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세바요스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잉글랜드의 토트넘과 이탈리아의 AC밀란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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