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라이야 페이버와 팀알파메일 파이터들이 홈그라운드 새크라멘토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보너스 주인공

유라이야 페이버, 조시 에밋, 안드레 필리, 조나단 마르티네스가 7월 1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5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았다. 저메인 데 란다미는 16초 만에 TKO승을 거뒀지만, 심판 허브 딘의 이른 중단 논란 때문인지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이 대회에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주인공은 따로 없었다. (UFC 발표)

유라이야 페이버 1R 46초 펀치 TKO승
조시 에밋 1R 4분25초 펀치 TKO승
안드레 필리 1R 3분7초 펀치 KO승
조나단 마르티네스 3R 3분54초 니킥 KO승

팀알파메일 잔치

한 대회에서 3명의 같은 팀 파이터가 보너스를 가져갔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5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은 유라이야 페이버, 조시 에밋, 안드레 필리는 모두 팀알파메일 선수들. 팀알파메일은 대회가 열린 새크라멘트를 홈그라운드로 두고 있는 명문팀. 팀알파메일 소속 대런 엘킨스만 라이언 홀에게 판정패했다. (UFC 발표)

적절한 타이밍

심판 허브 딘의 경기 중단 시점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ESPN 포스트파이트쇼에서 분석가로 출연한 타이론 우들리는 적절한 판단이었다는 의견이다. "엄청나게 강력한 펀치가 턱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 강한 충격 뒤 방어하고 추스르는 능력이 발휘될 수 있었을까? 애스펜 래드에겐 선수 생활에서 처음이었을 것"이라며 "심판이 래드를 구해 줬다고 생각한다. 더 나쁜 상황으로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SPN 포스트파이트쇼)

극한 직업

8연승 무패를 달리다가 허무하게 첫 패배를 기록한 애스펜 래드는 "졌다. 심판은 힘든 직업이다. 찰나의 순간에 판단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다. 그가 어떤 걸 보고 중단을 결정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경기 후 허브 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에게 어떠한 악감정도 없다"고 말했다. "여행을 하고 곧 다음 경기를 위한 전화를 받을 거다. 돌아오겠다"고 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

어차피 끝났을 승부

승자 저메인 데 란다미는 "내 선수 생활에서 가장 빠른 KO승"이라면서 "좋은 타이밍이었다. 난 정말 강한 펀치로 애스펜 래드를 맞혔고 다음 펀치를 던졌다. 아마 허브 딘이 말리지 않았다면, 톱포지션으로 올라가 어떻게든 경기를 끝냈을 것이다. 왜 더 선수에게 대미지를 줘야 하는가? 래드는 멍한 상태였다. 내가 때렸을 때 고개를 돌렸다"고 돌아봤다. (백스테이지 인터뷰)

축하 메시지

리키 시몬은 패배를 받아들였다. 군말 없었다. "유라이야 페이버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던 이유다. 페이버 축하해"라고 했다. (리키 시몬 트위터)

중년

유라이야 페이버의 별명은 '더 캘리포니아 키드(The California Kid)'다. 만 40살에 옥타곤 복귀를 결정하고 리키 시몬을 이기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기뻐했다. 이제 키드라고 부르긴 불편한 모양. "페이버 축하해. '더 캘리포니아 중년(The California Middle Aged Guy)'!"이라고 했다. (데이나 화이트 트위터)

트리플 C

불우한 가정 환경을 딛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 '메신저'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헨리 세후도. 이제부터는 새 별명을 쓴다. "난 올림픽 챔피언, 플라이급 챔피언, 밴텀급 챔피언이다.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트리플C를 새 별명으로 한다"고 밝혔다. (MMA파이팅 인터뷰)

코스타와 다음 경기를…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마빈 베토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5에서 세자르 페레이라를 3-0 판정으로 이겼다. 다음 목표는 파울로 코스타. "가능한 한 빨리 다음 경기를 갖고 싶다. 코스타와 붙고 싶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나도 그렇고, 코스타도 뒤로 빼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타는 8월 18일 UFC 241에서 요엘 로메로와 싸운다. (백스테이지 인터뷰)

승리의 미소를

손진수가 U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코리안좀비MMA 팀 동료 백승민 홍준영과 UFC 온 ESPN 4가 열리는 미국 샌안토니오에 도착했다. 2018년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6 옥타곤 데뷔전에서 페트르 얀에게 판정패한 손진수의 두 번째 출격. 7월 21일 마리오 바티스타와 밴텀급으로 맞붙는다. (손진수 인스타그램)

생일 축하

1988년 7월 14일 태어난 코너 맥그리거가 30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런데 맥그리거는 7월 12일 트위터에 "나 은퇴했다는 거 말해 두고 싶어. 그런데 여러분들이 날 믿을지 모르겠네"라고 썼다. 또 트위터 은퇴 선언? 이번엔 기사가 안 나온다. (코너 맥그리거 트위터)

더 생일 축하

7월 14일은 레전드 파이터 사쿠라바 가즈시의 생일이기도 하다. 1969년생으로 올해 만 49세가 됐다. 사쿠라바는 1997년 12월 UFC 재팬에서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업적으로 2017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UFC 기록)

아이아퀸타 두고 보자

UFC 라이트급 6위 저스틴 게이치는 코너 맥그리거를 기다린다. 그런데 맥그리거는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 게이치는 "참을성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 나보다 랭킹이 떨어지는 상대와 싸우긴 싫다. 노력해서 이 위치에 올라왔다. 내 위 랭커와 붙고 싶다. 난 그럴 자격이 있다"면서도 하나 예외를 뒀다. "알 아이아퀸타는 나와 싸우는 계약서에 사인했다가 뒤로 뺐다. 그러더니 '함께 해 보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난 눈치 게임을 싫어한다. 이 친구를 죽여 놓을 거다. 은퇴시키겠다. 약속하겠다"고 이를 갈았다. (더스코어MMA 인터뷰)

맥그리거처럼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변함없다. 9월 8일 UFC 242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해야 할 일은 정해져 있다. "모두는 내가 지난가을 (코너 맥그리거에게) 한 일을 기억하고 있지 않은가? 바뀌는 건 없다. 아부다비에서도 똑같이 할 거다. 타이틀을 지킬 것이다. 물론 케이지를 넘어 관중석으로 뛰어드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포이리에는 터프한 상대다. 복싱이 강하다. 풋워크도 좋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그는 타격가들과만 붙었다. 나 같은 레슬러와 싸운 적이 없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시즌 기자회견)

11월 복귀 예정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가 "몸 상태가 좋다. 11월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다 나았다. 주먹이 찢어지고 손목 인대가 파열됐는데 페드로 무뇨즈와 경기에서 악화됐다. 어떻게 더 안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총격전과 같은 싸움이다 보니 치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톱 5와 붙고 싶다. 도미닉 크루즈와 재대결은 재밌을 거다. 크루즈는 내게 깨지고 잦은 부상으로 경기하지 못했다. 하파엘 아순사오, 그 러시아 친구(페트르 얀) 등 만나고 싶은 선수가 많다"고 했다. (MMA정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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