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금 독일어 공부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경질 후 방송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인지 앙숙으로 유명했던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과 나란히 출연해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곧 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존재한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심지어 중국 이야기까지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어디로 가겠다'고 하진 않았으나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지금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어를 배우는 것이 분데스리가 진출을 의미하는 것인지 묻자 "독일어를 못 하기 때문에 배우고 있다. 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불어,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안다. 언어에 있어 독일어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확답을 피했다.

앞서 무리뉴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이 있을 때 "난 니코 코바치 감독을 존중한다"며 부정했다.

하지만 복귀에 대한 열망은 가득하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가 그립다. 축구가 주는 아드레날린, 필드가 생각난다. 내 직업이 그립다"며 현장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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