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단이 나폴리 U-대회를 종합 5위로 마쳤다. 양궁에서는 강채영이 리커브 여자 단체 및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9 제30회 나폴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단장 김동민)이 금메달 17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6개로 총 메달 50개를 기록하며 참가 118개국 중 종합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태권도와 펜싱, 양궁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태권도 종목은 품새에서 강완진(남자 개인, 남자 단체), 오창현(남자 단체, 혼성 페어), 황예빈(여자 단체, 혼성 페어) 등 3명의 선수가 2관왕을 달성했다. 겨루기에서도 김유진(여자 -57kg), 강민우(남자 -80kg) 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펜싱에서는 오상욱이 사브르 남자 개인 및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에페에서도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첫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한국 펜싱은 역대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최고 성적(금 3개)을 달성했다.

양궁에서는 강채영이 리커브 여자 단체 및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2관왕을 기록했다.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의 김윤희, 소채원, 리커브 남자 개인전의 이우석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 등에서도 분전했다. 특히, 수영 종목 남자 혼계영 부문에서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종전 한국 기록을 0.9초 단축하며 10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9 제30회 나폴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3일에 개막하여 118개국에서 6,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13개 종목에서 27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4일 오후 9시(현지 시간)에 나폴리 산 파올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폐회식에 참석하고, 현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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