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에릭센을 자유 계약으로 풀어줘야 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발만 동동 구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원하는 팀이 없다. 이대로면 내년에 자유 계약으로 에릭센을 풀어줘야 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아마도 에릭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 같다. 협상 테이블에 어떤 영입 제안도 없다(Christian Eriksen may be forced to stay at Tottenham because he has no other offers on the table)”라고 밝혔다.

에릭센은 올여름 많은 구단과 연결됐다. 그 중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짙었다. 레알이 폴 포그바 영입에 난항을 겪자 에릭센으로 선회할 거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에릭센도 레알행을 위해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절했다.

문제는 1순위가 아니었다. 레알 외에도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노크했지만 적극적이진 않았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알은 포그바 영입 실패시 에릭센에게 접근할 모양이다. 

이해는 된다. 에릭센은 내년이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희망하지 않는 만큼 굳이 높은 돈을 제안할 필요가 없다. 2020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어서다.

토트넘만 난감하다. 이번 여름에 에릭센을 팔지 못하면 공짜로 팀 핵심 미드필더를 넘겨줘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센을 원한다지만 그마저도 미지수다. 에릭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팀을 떠나 유로파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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