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김정현이 1년 만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컴백한다. 과도한 연기 몰입으로 섭식, 수면장애 등 건강 이상을 겪으며 휴식기를 가졌던 김정현이기에 이번 복귀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정현은 박지은 작가의 신작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훈훈한 미모와 비상한 머리가 돋보이는 젊은 사업가 구준희 역을 맡게 되었다. 로맨스 코미디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앞서 지난해 7월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김정현은 제작발표회가 진행되는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팔짱을 끼려하는 상대 배우 서현에게 차갑게 대응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정현 측은 극 중 시한부 판정을 받은 캐릭터에 과도하게 몰입했다고 해명하며 이로 인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까지 앓았다고 밝혔다.

▲ 배우 김정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결국 건강이 악화된 김정현은 드라마에서 '사망 엔딩'을 맞으며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드라마와 소속사 측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했지만,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지난 3월 드라마 하차 후 6개월 만에 팬들에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김정현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곧 뵈어요"라며 "모두에게 힘이 되는 배우가 되겠다"고 활동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비록 주연에서 내려온 김정현이었지만, 그의 연기력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김정현 측이 이유로 든 '과도한 몰입'이 이해가 된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김정현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각종 논란을 딛고 안정적인 컴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한 김정현은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학교2017'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김정현의 복귀작 tvN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