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왼쪽)과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여름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과 결별하고 팀을 개편했다. 디안젤로 러셀이란 훌륭한 가드 자원을 데려오며 더욱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칠 계획이다.

여러 변화 가운데 클레이 톰슨의 부재도 눈에 띈다. 톰슨은 지난 2019 NBA 파이널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이란 결과로 장기간 결장한다. 2019년 말, 혹은 2020년에 돌아올 수 있다. 한동안 커리는 톰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커리는 15일(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시즌 후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톰슨 없이 뛴다는 게 가장 이상한 점이다. 분명히 낯선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커리는 톰슨이 드래프트 된 2011-12시즌부터 8시즌 동안 함께했다. 막강한 외곽슛 농구로 '스플래시 브라더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지난 5년간 파이널 무대를 밟으면서 누구보다 많은 호흡을 맞춘 선수이기도 하다. 그의 공백이 클 것은 분명해 보인다.

톰슨이 결장하면서 커리의 몫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러셀이 있지만 커리가 리더이자 에이스로서 해야 할 플레이가 많다. 따라서 다음 시즌 체력을 아끼기 위해 경기를 결장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그는 "쉬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린 챔피언의 DNA를 갖고 있다.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다. 분위기를 초반에 잡기엔 쉽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구장, 파이널 패배와 함께 올여름은 다른 분위기였다. 계속 해야 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2019년 FA 시장에서 글렌 로빈슨, 알렉 벅스, 윌리 컬리-스테인(이하 FA 계약), 오마리 스펠먼(트레이드) 등으로 로스터를 보강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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