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6) 이적 드라마는 어떻게 끝날까.

지난 시즌 도중부터 이적 루머에 휩싸인 포그바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레알 마드리드 혹은 유벤투스 이적을 두고 끊임없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쉽지 않다. 최근 맨유가 포그바의 몸값을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맨유는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맨유의 전설인 브라이언 롭슨(62)이 포그바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자신이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에이전트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라며 "물론 좋다. 계약을 체결할 때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직업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할 필요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그러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항상 에이전트의 조언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슈퍼 에이전트'라 불린다. 선수들의 몸값을 크게 올리거나 원하는 팀으로 이적을 이끄는 능력이 상당하다.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여름 내내 포그바 이적과 관련해서 협상 중이다. 하지만 롭슨은 "포그바는 에이전트가 이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걸 지켜보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그바는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롭슨은 "포그바는 훌륭한 선수다. 맨유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다"라며 "퍼스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자신이 최고의 레벨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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