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스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8)는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하메스는 2년간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끝내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입지가 불안정하다. 에덴 아자르 등 스쿼드가 탄탄해진 상황에서 하메스의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전 경쟁을 하더라도 확실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하메스의 잔류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5일(한국 시간) "하메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메스는 나폴리와 이적 협상을 두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레알이 더 나은 협상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메스가 나폴리로 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나폴리 회장 발언에 레알이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마드리드는 하메스를 임대해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레알 측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다. 이미 나폴리는 하메스 측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구단간 협상에서 장애물을 만나게 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비롯한 레알 측은 이 발언에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거나, 4200만 유로보다 더 낮은 금액을 지불하려는 나폴리의 제안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결국 하메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이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주앙 펠릭스, 토마 르마에 하메스까지 공격진을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메스는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로드리게스는 마드리드에 살고 싶어 한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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