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포스터.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보좌관'이 평균시청률 5%대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시즌2에서는 시즌1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까.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최종회는 자체 최고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보였다. 종전 최고 시청률이었던 8회 5.0%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보좌관'은 첫 방송부터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배우 이정재가 1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고 신민아가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으로 변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이엘리야, 김갑수, 임원희 등 극을 탄탄히 뒷받침할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보좌관이라는 직업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된 소재라는 점도 흥미를 자아냈다.

뜨거운 관심은 시청률로 입증됐다. 지난달 14일 방영된 첫 회는 4.4%를 보이며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웰메이드의 탄생을 예고한 동시에, 앞서 신드롬을 일으킨 'SKY 캐슬'의 인기를 잇는 JTBC의 간판 드라마가 될지 이목이 쏠렸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보좌관'은 1회부터 4회까지 4.5%대를 웃돌다가 5~6회는 최저 시청률 4.0%로 집계됐다. 7~10회는 4%와 5%대 초반 사이를 넘나들었다. 평균 시청률은 4.45%로 막을 내렸다. 방영 전부터 비교작으로 거론된 KBS2 '어셈블리'(20부작, 2015)의 평균시청률 5.31%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보좌관'은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눈에 띄는 상승세나 깜짝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극 중 주인공들의 사건 해결 과정에서 개연성이 다소 떨어져 긴장감이 옅어지거나, '보좌관'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되레 시청자의 진입장벽을 높였다는 평가다.

'보좌관'의 엔딩은 선과 악을 오가던 장태준(이정재)의 변심, 고석만(임원희)의 갑작스러운 죽음 등이 그려지며 향후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시즌2에서는 작품성이 시청률의 지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보좌관'의 시즌2는 오는 11월 방영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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