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안젤로 러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디안젤로 러셀(23)과 오래갈 생각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를 마무리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듀란트를 떠나보내고 러셀과 샤바즈 네이피어, 트레본 그레험, 미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았다. 

듀란트를 잃었지만 올스타 가드를 얻었다는 점에서 손실을 줄였다. 하지만 걱정도 생겼다. 샐러리캡이 없는 상황에서 2020년 여름 FA로 드레이먼드 그린이 풀리기 때문이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러셀까지 합류한 상황에서 그린에게 거액을 주긴 쉽지 않다. 따라서 "러셀이 트레이드될 수 있다"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오고 있다.

밥 마이어스(44) 단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16일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린 그를 트레이드하려고 데려온 게 아니다. 아직 그가 우리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를 트레이드했다. 우린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일단 시즌 초반에는 커리와 러셀이 함께 뛸 예정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톰슨이 2019년 말 혹은 2020년 초에 돌아오면 세 선수가 함께 뛸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뿐만 아니라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등이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하지만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서부 콘퍼런스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우리가 경쟁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우리 역시 핵심 자원이 있다. 톰슨이 돌아오고 그린과 커리까지 있다. 우린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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