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축구 대표 팀 동료인 사뮈엘 움티티(왼쪽), 우스망 뎀벨레의 도움으로 FC 바르셀로나 첫 훈련에 나선 앙투안 그리즈만(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무려 1억2천만 유로(약 1천597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설정됐는데도 FC 바르셀로나의 선택을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기존 동료들과 친해지기 위해 애를 쓰는 모양이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는 16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가 15일 새 시즌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연습에는 그리즈만과 프랭키 더 용 등이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대형 이적의 주인공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동시에 부담도 크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축구 대표 팀 동료인 사뮈엘 움티티와 그라운드로 들어가며 적응에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다른 동료들과도 친해지려 노력했다.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과도 함께 볼을 다루는 등 바르셀로나에 오래 있었던 선수처럼 움직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소속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이견으로 법정으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즈만이 변호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한 것은 물론 바이아웃 금액도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AT마드리드는 2억 유로(2천655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는데 이달 1일 기준으로 1억2천만 유로로 조정했다. AT마드리드는 2억 유로이던 시점에 그리즈만이 팀을 떠나겠다고 했기 때문에 정확한 이적료 지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상관없이 그리즈만은 훈련에서 유쾌한 모습을 보여 줬다. 볼 돌리기 훈련에서 다리 사이로 흘리는 등 실수를 하며 동료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스망 뎀벨레가 그리즈만을 도와주는 등 '프랑스 대표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바르셀로나 적응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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