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는 케인(가운데 위)과 벤(가운데 아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해리 케인이 어린 축구 팬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잉글랜드의 어린이 팬 벤 윌리엄스는 뇌암으로 투병했다. 지난해 월드컵 기간에 SNS로 유명해졌다. 버밍엄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벤은 상태가 호전되자마자 잉글랜드 대표팀과 해리 케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 사연이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전해지자 케인은 "안녕 벤, 너의 비디오를 봤어. (승리에 대한) 자극을 줬어. 힘내고, 우리는 8강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게. 네 얼굴에 미소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며 화답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열렸던 스페인과 네이션스리그에 벤이 마스코트로 참가했다. 월드컵 득점왕으로 골든부츠를 받는 동안 벤도 함께 했다.

하지만 벤은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벤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펐다. 스페인과 경기에서 그를 만났고 골든부츠를 받는 특별한 순간을 공유해 큰 영광이었다.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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