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됐던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마테오 메시 부자.
▲ 2017년의 마테오(왼쪽)와 레오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빠 리오넬 메시를 힘들게 하면서 웃게 하는 이는 둘째 아들 마테오 메시다.

코파아메리카를 3위로 마감한 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 당연히 티아고, 마테오, 치로까지 3명의 아들도 메시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메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이 화제다. 장난꾸러기 둘째 아들인 마테오가 메시를 장난스럽게 쳐다보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가 16일(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테오는 메시 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여러 팬들이 메시에게 사진이나 근황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마테오는 아빠를 종종 괴롭히기도 한다.

당시 메시는 과거 아르헨티나 매체와 인터뷰에서 "티아고가 훨씬 착하다. 다른 쪽(마테오)은 정 반대다"라고 말했다 했다. 이어 "마테오는 나를 바라보면서 달려들기도 한다. 호래자식이다"라면서 웃었다. 애정이 듬뿍 담긴 비속어였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방송 'TyC 스포츠'와 인터뷰한 메시가 "지난번에 함께 비디오게임을 하는데, 마테오가 '아빠를 이긴 팀인 리버풀을 고를 거야'라고 하더라. 그는 약간은 이해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발렌시아에 패했을 때에도 '발렌시아가 아빠를 이겼어, 에에'라고 하더라"며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메시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라리가 우승 1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선 1차전 3-0 승리에도 불구하고 역전패하는 등 충격이 컸다. 코파아메리카 결과도 성에 차지 않을 터. 머리를 잘 비우고 새롭게 힘을 내야 한다. 둘째 아들의 장난이 잡념을 날리는 데 적절하지 않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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