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려고 했는데...' 포그바는 맨유에 남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료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폴 포그바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올드 트래포드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에 맨유를 떠나려고 했지만 어떤 공식 제안도 받지 못했다. 맨유는 안데르 에레라를 파리 생제르맹에 보냈다. 포그바까지 떠난다면 대체 선수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돌아왔다. 맨유 핵심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볐지만 불화설과 온갖 잡음에 시달렸다. 2018-19시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이적을 결심했다. 실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여름 영입 1순위로 포그바를 지목했다.

레알은 포그바를 원했지만 맨유는 단호했다. 이적료 1억 7000만 파운드(약 2503억원)이 아니면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레알이 맨유에 제안한 금액은 최대 1억 2000만 파운드(약 1767억원)다. 

맨유와 레알은 이적료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제 포그바를 포기하고 다른 선수를 물색할 공산이 크다. ‘가디언’은 “포그바가 맨유에 남는다면 뒤숭숭한 드레싱 룸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며 팀 분위기 안정을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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