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에게 계약 제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측에 베일을 영입할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일 영입을 위해 최대 6000만 유로(약 79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16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베일에게 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관심만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베일의 몸값이 크기 때문이다. 베일은 레알에서 세후 1700만 유로(약 225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잦은 부상과 함께 경기력이 떨어진 베일을 거액에 데려온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마르카'는 "토트넘이 베일을 영입할 경우 연봉을 절반으로 삭감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위험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007-08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6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베일은 2013년 레알로 이적했다. 현재 레알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특히 친정팀 토트넘 복귀에 긍정적이다. 이적료와 연봉 합의만 이뤄지면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