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랭코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김태형 두산 감독이 부진에 빠져 있는 후랭코프가 빨리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6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후랭코프가 부상 이후 하려는 의지는 보이고 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스스로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경기 결과를 떠나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면 패전투수가 되더라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각각 3.2이닝 4실점과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두산은 이 두 경기를 모두 졌다.

이 과정에서 후랭코프가 예민한 반응을 보여 팀워크가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다.

후랭코프는 지난해 18승(3패)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두산의 정규 시즌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긴 이닝 투구 능력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일단 이기는 흐름을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올 시즌엔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랭코프는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두산의 성공적 전반기 마무리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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