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카를로스 페게로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 새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16일 1군에 등록됐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앞서 "페게로의 출전 여부는 선수 본인에게 확인하고 결정하겠다. 일단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라인업과 아닌 라인업 두 가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페게로가 한국 들어온 지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아서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 또 어제(15일) 예정했던 훈련이 비가 와서 취소되기도 했다"며 '여지'를 둔 이유를 설명했다. 

1루수 수비에 대해서는 "원래 우익수를 봤다고 한다. 송구 능력이 좋다고 들었다. 일본에서 1루수로 훈련을 했고, 멕시코에서도 1루수로 나갔다고 하니 어느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다. 덩치가 크니까 동작은 어색해 보인다. 호수비를 기대하는 게 아니고 정상적인 공만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브리핑 후 페게로는 코칭스태프 쪽에 선발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페게로(1루수)-이형종(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서다. 페게로와 함께 16일 1군에 돌아온 채은성은 대타로 대기한다. 

한편 LG는 15일 케이시 켈리를, 16일에는 서상우를 말소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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