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kt 포수 장성우가 편도선염으로 결장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장성우가 편도선이 많이 부어 정상 출전이 어렵다. 아예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3연전(두산전)은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 대신 이준수를 2군에서 콜업 했다"고 밝혔다.

장성우는 팀이 치른 94경기 중 82경기에 출장했을 정도로 팀 내 비중이 크다.

이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장성우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그만큼 잘 이끌어 줬기 때문에 공백이 더 아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백호 황재균 등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kt다. 여기에 장성우까지 편도선염으로 쓰러지며 전력이 더욱 약화됐다.

다행인 것은 이제 곧 올스타 브레이크가 찾아온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면 조금 숨통이 트일 듯하다. 김재윤과 박경수는 후반기부터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 중이던 김재윤은 최근 2군 등판에서 패스트볼 구위는 많이 회복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아직 변화구에 힘이 덜 실리고 있어 올리지 않고 있다.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후반기가 되면 조금은 팀 운영에 힘이 실릴 듯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번 조용호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허리가 조금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안 그래도 부상자가 많은데 조용호까지 쓰러지면 안된다. 관리를 해 줘야 한다. 대신 유한준이 수비를 나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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