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출설' 베일, 팀 적응에 모든 것을 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팀 잔류에 최선을 다한다. 동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적응한다. 대리인도 베일에게 레알 마드리드 적응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빠른 스피드와 놀라운 골 결정력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로 평가됐지만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입지를 잃었다.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도 베일을 2019-20시즌 구상에 넣지 않았다.

주전 경쟁 실패는 이적설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돌았지만 대리인은 단호했다. 계약 만료까지 레알에 헌신할 거라고 주장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abc’에 따르면 베일도 겉돌지 않고 동료들과 조화를 선택했다.

미국 프리시즌 훈련에 ‘신입생’ 에덴 아자르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화기애애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유는 대리인의 조언이다. 베일 대리인 조나단 바넷은 “레알에 잔류하고 싶다면 태도를 바꿔라”고 귀띔했다.

레알 상황도 말했다. 바넷은 2019-20시즌 지단 감독 구상에 베일이 없다고 직언했다. 동료들과 거리를 둔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고 일침도 했다. 레알에 남고 싶은 베일은 대리인 조언을 수긍한 모양이다.

베일이 팀과 어울린다면, 레알에도 호재다.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아자르,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 등과 행복한 조합을 고민할 수 있다. 대리인도 “미국 프리시즌 기간에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더라도 안 좋은 표정을 짓지 마라”, “지단 감독이 기용하지 않아도 화를 내지 말라”라고 베일에게 직접 말했다. 
▲ 베일은 2019-20시즌에 웃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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