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이 16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동료 제이미 로맥을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최정이 1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4타점을 쓸어담아 팀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최정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은 7회 나왔다. 최정은 5-4로 1점 앞선 무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문광은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 멀티 홈런 이후 16경기 만에 나온 대포였다. 한동안 소강상태에 있던 '홈런왕 집안 싸움'도 다시 불이 붙었다. 

경기 후 최정은 "전반기 막바지라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든 시기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16일)도 감이 좋지는 않았다. 공을 끝까지 보려고 했고, 인플레이 타구를 치려고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다"고 말했다.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홈런을 신경 쓰지는 않는다.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치려고 한다. 팽팽한 상황에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승리의 공을 넘기고 싶다"고 얘기했다. 

최정의 4타점 가운데 2점은 노수광의 출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3안타 3득점을 올린 노수광은 "첫 타석에서는 선발투수의 공을 많이 보려고 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공이 잘 보여서 볼넷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두 번째 타석부터는 적극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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