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룬 축구대표팀에서 경질의 운명과 마주한 클라렌스 세도로프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후보였던 카메룬이 16강에서 탈락하자 클라렌스 세도로프 감독을 해임했다.

카메룬 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네이션스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낸 세도로프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카메룬은 16강에서 나이지리아와 만났다. 가나-튀니지, 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전과 함께 빅매치로 꼽혔다. 막심 추포-모팅(파리 생제르맹), 오나나(아약스) 등이 출전했지만. 2-3으로 졌다.

조별리그부터 상황은 좋지 않았다. 기니비사우를 2-0으로 이겼을 뿐, 가나와 0-0으로 비겼고 베냉과도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내용이 좋지 않은 상태로 결선 토너먼트에 갔고 나이지리아의 화력에 무너졌다.

함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코치도 경질의 칼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나르세 무엘 쿰비 체육부 장관으로부터 전화로 경질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세도로프는 지난해 5월 4년 계약으로 카메룬 대표팀을 맡았다. 하지만, 그리 좋은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다.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왔고 결국 반전에 실패했다.

카메룬은 2021년 네이션스컵을 개최한다. 그러나 당장 9월 시작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예선부터 잘 치러야 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나이지리아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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