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알라딘'이 '겨울왕국'을 제치고 디즈니 영화 최고 흥행 영화에 등극했다. 출처|영화 '알라딘'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알라딘'이 드디어 '겨울왕국'을 제쳤다. 디즈니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16일 하루 8만4168명을 추가로 불러모아 누적관객수가 1032만5838에 이르렀다.

이로써 '알라딘'은 누적관객 1029만6101명의 '겨울왕국'(2014)를 제치고 디즈니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영진위 공식통계 기준) 뮤지컬 음악 장르 부문에서도 역시 '겨울왕국'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역대영화 흥행순위에서는 23위를 차지했다.

외화로는 1위 '어벤져스:엔드게임'(1381만 명, 2019), 2위 '아바타'(1362만 명, 2009) 3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1121만 명, 2018), 4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2015)에 이은 5위다. 2위를 제외한 6위권이 모두 디즈니 산하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디즈니 천하'가 실감나는 기록이기도 하다.

'알라딘'은 북미 3억3000만 달러(약 3900억 원), 글로벌 6억달러를 넘기며 월드와이드 9억6000만 달러(약 1조1340억 원) 수입을 거둬 10억 달러 클럽 진입을 앞뒀다. '겨울왕국'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4억 달러(약 4720억 원)를 돌파하고 월드와이드 12억 달러(약 1조4170억 원)를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알라딘'을 향한 한국 관객의 유난한 사랑을 실감할 수 있다.

1992년 나온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알라딘'은 지난 5월23일 개봉 이후 지치지 않는 흥바람을 이어가며 흥행 중이다. '알라딘'의 기록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개봉 9주차에 접어들었지만 1위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일일 관객수 차이가 채 2만명도 되지 않을 만큼 관객의 지지가 여전하다. 17일 또 다른 디즈니 라이브 액션 '라이온킹'이 개봉했지만, 예매율 3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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