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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못했어? 그럼 감옥 보내줘"…강지환, 범행 인지 했었나[종합]

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2019년 07월 17일 수요일

▲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범행 직후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한 정황이 포착됐다.

16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강지환의 사건이 집중 조명됐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들은 (강지환의 범행 직후) 외부에 있는 제3자 3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카톡) 메시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톡 메시지 안에는 강지환이 범행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본인 잘못을 사과하는 내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밤' 측은 사건 직후 피해자가 지인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피해자는 지인에게 “강지환이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 달라’고 얘기하고 있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박 변호사는 “범행 직후 또는 범행 당시 행동을 보면 (강지환이) 만취한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도착한 경찰을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 것은 강지환이었다”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직접 112에 신고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신고했다는 것에 대해서 “강지환 씨의 자택에서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카톡과 보이스톡을 이용해 외부에 있는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밤' 측은 강지환이 긴급체포 이튿날 구속 여부를 심사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한 모습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그는 취재기자들의 질문에도 내내 묵묵부답으로 임하다가 실질검사를 모두 마친 후 뒤돌아 몇 걸음을 돌아나오며 다시 취재진 앞에서 불현듯 입을 열어 이목을 끌었다.

당시 강지환은 "동생들이 해당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점에 대해서,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SBS 취재기자는 "오빠와 동생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친밀함을 강조하고 사과지만 사과가 아닌 듯한 느낌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앞서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경찰조사를 받던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강지환은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제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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