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이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에서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을 겪었다. 출처ㅣ함소원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함소원이 '아내의 맛'을 통해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이 전파를 탄 것과 관련해 반성하고 바꾸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7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기사는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그려진 함소원과 시어머니의 고부갈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함소원은 "방송 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꾸어 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그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함소원은 부부갈등으로 인해 많은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이번 이슈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1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중국 시어머니와 미묘한 고부갈등을 겪는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화의 어머니는 중국에서부터 한달음에 함소원 진화 부부를 찾았다. 시어머니는 두 사람이 매일 싸우는 것 같다며 딸 혜정이를 봐 줄테니 데이트를 하고 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와 함소원은 육아 방법의 차이 때문에 미묘한 충돌을 이어갔다. 갈등의 시작점은 엉덩이 부분이 노출된 '짜개바지'였다.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혜정이에게 짜개바지를 입힌 것을 보고 "한국에서는 이것 안 입힌다"고 말했지만, 시어머니는 기저귀를 빨리 떼려면 짜개바지를 입는 것이라고 대응했다.

두 번째 충돌은 음식에서 비롯됐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시어머니와 삼계탕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삼계탕을 먹던 시어머니가 혜정이에게 입에 넣어 잘게 씹은 닭고기를 건넸다. 함소원은 충격을 받은 듯 눈을 크게 떴고 진화는 애한테 먹이면 안된다며 만류했지만 시어머니는 "입으로 다 씹어서 먹어도 된다"며 계속 권했다.

진화가 "아이에게 세균 옮긴다"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세균이 있으면 나도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괜찮으니 애한테도 괜찮다"고 강조하며 아이의 입에 닭고기를 가까이 댔다. 결국 혜정이가 싫은 듯 고개를 돌렸고 시어머니는 서운해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진화와 결혼해 그해 12월에 아이를 출산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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