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다른 구단이 한 명씩 대형 선수 영입에 나서는데 아스널은 이상하게 잠잠하다. 오히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애가 탄다. 원하는 선수가 경쟁 구단에 입단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의 거취도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 구단을 향해 "대형이면서 비싼" 선수의 영입을 촉구했다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4명의 새 얼굴을 원한다'고 전했다.

에메리 감독은 성공을 위해서는 선수대기실에 상당한 변화와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적 시장이 흘러 가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느끼고 있다.

이미 원하는 선수도 알렸다.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8천만 파운드(1천17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수인 키에란 티어니(셀틱)는 2천5백만 파운드(365억 원)가 필요하다. 다니 세바요스(레알 마드리드) 영입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제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브라질 이투아누에서 6백만 파운드(87억 원)에 영입한 왼쪽 측면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유일한 영입이다.

영입 작업이 부진하자 에메리 감독은 "나는 우리 팬들에게 현재 우리 선수들과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수일 내 3~4명의 우리를 도울 선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지금 우리팀의 향상을 도울 3~4명의 선수를 얻는 것이다. 정말 비싼 선수들과의 계약 가능성을 처음 말한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메수트 외질, 에메르-피에릭 오바메양의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 선수 유출만 있고 영입은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 에메리 감독이 시즌 구상은 틀어지게 된다.

그는 "우리는 정말 매일 선수단이 향상된다고 믿고 훈련하고 있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꼭 영입되기를 기대했다. 이어 세바요스를 예로 들며 "세바요스는 정말 좋은 선수다"며 구단이 곡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바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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