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행이 사실상 어려워진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에게 2억 유로(2647억 원)의 몸값을 책정했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더욱 불가해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8월 8일이면 마감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포그바가 잔류하길 바란다. 맨유는 포그바의 몸값으로 2억 유로를 책정했다. 레알이 움직일 수 없는 금액이다"고 했다. 

포그바는 그간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를 통해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했고, "새로운 도전을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레알과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을 원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가장 적극적인 건 레알이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포그바를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영입을 바란다고 암시해왔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새 시즌 포그바를 핵심 선수로 삼고 싶어 한다. 포그바는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중에 주장 완장을 차고 동료 선수들과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마르카의 설명이다.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포그바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구단과 2021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다. 아직은 맨유에 협상 주도권이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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