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도박사들은 고향에서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디 오픈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외국 스포츠 배팅업체 윌리엄 힐은 오는 18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 후보 1위로 매킬로이를 선정했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매킬로이는 8/1의 배당률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 10/1)다. 켑카는 메이저 대회 US오픈(2017, 2018)과 PGA 챔피언십(2018, 2019)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그의 캐디는 북아일랜드 출신인 리키 엘리엇이다. 엘리엇은 대회가 열리는 로열 포트러시의 코스를 잘 알고 있어 켑카가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은 모두 1/14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우승 배당률 15/1로 5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2014년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가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가 아닌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것은 1951년 이후 무려 68년만 이다.

올 시즌 매킬로이는 '제5의 메이저 대회'인 더플레이어스와 캐네디언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는 시즌 3승은 물론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정복에 나선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거주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새벽 시차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현지 코스 적응 중인 우즈는 패트릭 리드(미국) 매트 윌리스(잉글랜드)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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