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 번 붙어보는 거죠." LG 류중일 감독이 SK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을 '저격'하기 위한 맞춤형 라인업을 준비했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이천웅(중견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카를로스 페게로(1루수)-박용택(지명타자)-전민수(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을 상대하기 위한 라인업이다. 오른손 타자 이형종 채은성 정주현은 상황에 따라 대타로 출전한다. SK 엔트리에는 왼손 투수가 김태훈 박희수 백승건 3명 있다.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카드를 쥐고 있다가 승부처에서 꺼낼 생각이다. 

그런데 박종훈은 역스플릿 투수로 오른손 타자에 더 약한 면이 있다. 2015년 이후 피안타율과 피OPS 모두 오른손 타자에게 더 안 좋았다. LG 왼손 타자들이 과거 사례를 뒤집을 수 있어야 승산이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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