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33)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유희관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하스에게 번번이 당했다. 유희관은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로하스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았다. 1-1로 맞선 3회초에는 2사 후 로하스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윤석민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1-2가 됐다.

수비 불안 속에 1점차 팽팽한 흐름이 깨졌다. 5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을 좌익수 왼쪽 안타로 내보낸 상황. 다음 타자 조용호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오재일의 2루 송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받기 어렵게 가면서 1루 주자와 타자주자가 모두 살았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이 기록됐다. 김재호 앞에서 타구가 불규칙하게 튀면서 뒤로 빠졌다. 이때 2루 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아 1-3으로 벌어졌고, 무사 1, 3루 상황으로 이어졌다. 

유희관은 다음 타자 로하스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1-4로 벌어진 가운데 윤명준과 교체됐다. 유격수 김재호는 3루수 허경민과 교체됐고,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류지혁이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유명준은 무사 1, 2루에서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2루에서 유희관의 책임주자 로하스를 잡았고, 1사 1, 3루 대타 이대형엑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유희관의 마지막 책임주자 유한준까지 불러들였다. 

두산은 5회말 현재 kt에 1-5로 끌려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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