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조태규,42)에 대해 경찰이 마약 검사를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는 강지환이 사건 당일 경찰에 체포될 당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였고, 경찰이 이를 수상히 여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 자택에서 자신과 함께 일하는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이어 1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준강간 등 혐의) 위반으로 구속됐다.

이날 '8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지환은 범행 후 자택에 있던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불렀으며, 그가 노래하는 사이 경찰이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 또한 강지환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피해자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이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에 따라 그의 특이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사건 관련 피해 여성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18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송치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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