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염경엽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1회부터 4연속 안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최정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3개 포함 4사구를 4개나 허용했지만 피안타를 4개로 억제하면서 비자책 2실점만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릴레이 덕분에 승리 요건을 지키고 시즌 7승(4패)째를 올렸다. 박종훈은 개인 4연승 중이다. 

최정의 홈런 본능이 이틀 연속 살아났다. 최정은 3-2로 쫓기던 3회 LG 선발 이우찬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통산 328홈런으로 전 삼성 심정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6위 기록이다. 최정은 이틀 연속 4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박종훈이 선발 임무를 충분히 했다. 승리조인 서진용과 김태훈은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켜줬다.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서진용과 김태훈은 18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또 "최정이 7월 들어 타격감이 떨어져 걱정이 컸는데, 다시 살아나고 있다. 후반기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스쿨데이를 맞아 중고등학생들의 응원 목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오늘(17일) 경기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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